매년 여름, 전주는 국내외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뜨겁고 맵게(Hot and Spicy)’**입니다. 음식의 맛을 표현하는 말이지만, 그 속에는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 담겨 있습니다. 요즘 전 세계는 K-food, K-drama, K-pop, K-movie 등 한류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도 예외는 아닙니다.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한국 음악가들이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 수준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통과 문화의 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전주비바체 실내악 축제 역시 그 중심에서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도 현악기의 다채로운 울림과 피아노의 섬세한 터치, 오케스트라의 조화로운 하모니가 어우러진 정열적인 무대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8월 13일(수) 저녁에 열리는 ‘Rising Stars’ 연주회에서는 젊은 음악가들의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전주비바체 실내악 축제의 아홉 번째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매년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전주시와 우범기 시장님, 그리고 축제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뜨거운 음악의 열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감동적인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2025년 4월